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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혁신의 뿌리] 예술과 과학에 관한 새로운 눈을 뜨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모든 세계를 보관하고, 
진보를 촉진하고, 진화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다.
엄밀히 말하면, 과학연구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인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42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예술과 과학이라는 카테고리는 나의 삶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였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혀 관심도 없었고, 지루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학교 수업의 한 과목 같았다.

1년 전부터 독서를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다 보니 앞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끝없는 호기심과 창의성 그리고 실행력이었다.

그리고는 현재 나는 호기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베스트 셀프"라는 책에서는 변화를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중에서 호기심을 1번으로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호기심은 '무엇인가를 알고 배우려는 강력한 욕구'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적혀있다.

몇 달 전까지 나에게는 호기심이 없었다.
정확한 표현은 "예전엔 있었으나, 바쁘게 살다 보니 없어졌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혁신의 뿌리에서는 다양한 관점, 상황에서 예술과 과학이 결합하는 이야기를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서 예술을 사용하기도 하였고, 수학 모형, 원자의 패턴 등에서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원단의 패턴 등으로 활용하여 널리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원단의 색을 만들기 위해 과학을 활용하기도 하였다.
책은 20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는데 20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다양한 당시 상황에서의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어서 나에게는 예술과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없던 호기심, 창의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같은 문제라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호기심 가득한 생각을 많이 하려 노력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나름의 창의성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 중이다.

하루아침에 호기심을 가지겠다고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창의성이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호기심을 확장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창의성을 만들 수 있는 소스를 내 머릿속에 계속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혁신의 뿌리를 읽던 시기에 최근에 고양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진행하였던 [로즈 와일리] 미술전시를 다녀온 적이 있다.
로즈 와일리는 젊은 시절 그만두었던 미술을 45세에 다시 공부하여 75세에 데뷔를 하였고 현재 나이 87세에도 계속 미술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였다.

노래하는 북한 어린이들
축구 선수 손흥민

 

레드 페인팅 새, 여우원숭이 그리고 코끼리

이 전시를 보고 창의성은 멀리서 나오는 것이 아녔구나, 어떤 것이든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그것이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얻고 오게 된 미술전시 경험이었다. 

책을 읽고 혼자만의 실행과제를 만든 것은 호기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고 일단 그 경험을 전시나, 미술관, 박물관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새로운 관점에서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줘서 "호기심, 창의성" 이 두 키워드는 살면서 꼭 가지고 가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인 혁신의 뿌리 많은 분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