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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모두를 움직이는 힘] 이 책을 읽고 비전이 생겼다.

나는 열정과 추진력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이를 실행할 능력도 있었다. 
여분의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비전을 대신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비전만이 목적에 데려다주는 북극성 역할을 한다. P45

열심히 살다가 현실의 나와 마주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나에게는 조금 늦게 마흔쯔음 나이에게 온 것 같고, 남은 인생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의 인생을 온전히 나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나의 현실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회사 생활 13년, 이직없이 한 회사에서만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아니면 냄비 안에 있는 개구리였을지도.. (죽어가고 있으나 느끼지 못하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생활에 만족하였고, 충분히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 "잘"하지 못한 건 사실인 것 같다. 같이 입사한 또는 나보다 늦게 입사한 친구들이 먼저 승진하는 것을 봤으니 말이다.

운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실력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어쩌면 둘 다 없다고 봐도 되는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나에게는 비전이 없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비전이 없었다. 거창하게 비전까진 아니더라도 뚜렷한 목표 또한 없었던 거 같다.
"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성과를 내고 있으니까."라는 막연한 실행만 있었고 그 또한 회사에서 원하는 결과치를 만들어 내지 못해 고과 평가에 항상 중간 점수인 평균점만 받으며 지내온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비전은 목적지에 당신을 데려다주는 북극성 역할을 한다고 한다.

비전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미래의 그림이다.
만약 당신의 비전이 당신을 살짝 겁먹게 할 정도로 크고 도전적이라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비전이 너무 소박한 것인지도 모른다. P35

최근 비전 계획서라는 타이틀로 비전 스크립트를 작성해 보았다.
나에 대해서 Why. What. How. 를 주제로 글을 써갔고 성공을 위한 만다라트, 일간 계획, 주간 계획, 월간계획, 연간계획, 예산계획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하도록 세부적으로 적으려 노력하였다. 

계획서의 시작은 이 책을 읽기 전에 구상을 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더욱 완성적인 계획서가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정확한 비전을 먼저 그려 넣고 오로지 그것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위에 내용처럼 비전이 살짝 겁먹게 할 정도로 크고 도전적이라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였는데 사실 작성하면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꼬이는 고통도 겪게 되었다.

당신의 비전은 영감을 주는가?

비전을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당신의 비전이 분명한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비전이 효과를 거두려면, 충분히 강력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안일함을 떨쳐내고, 그 안일함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로 대체할 수 있다.

영감을 주는 비전의 네 가지 특징.
1. 존재하는 것이 아닌 존재하지 않는 것에 집중한다.
2. 점진적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이다.
3. 어리석지 않고 위험하다.
4. 방법이 아닌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만약 내일에 대한 당신의 비전이 오늘과 별반 차이가 없다면, 그 비전은 모든 면에서 실패한 것이다. p125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은 비전에서 나온다."

그 비전은 강력해야 하고 영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그냥 움직이지 않는다. 강력한 비전, 즉 방향점이 생겼을 때 그곳을 향해 전진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것 같다. 나 또한 정확하게 그렇다.

마지막을 이 문장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

식물은 계속 물을 주어야만 잘 자라는 것처럼,
지도자가 자신의 비전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전달해야만 조직도 성장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나만의 북극성을 향해 하루하루 열심히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 비전에 도착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를 움직이는 힘을 읽고 비전 있는 삶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