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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뇌 속 작은 세포와 함께 잘 살아보자!

미세아교 세포는 그곳에 상주하는 정원사다.
미세아교세포는 그때그때 접수 되는 외부 신호에 따라
다양한 유전자를 켰다, 껐다 하면서
뇌 안에 살포되는 신경화학 물질의 양을 조절한다. [P_399]

불과 1년전만 해도 뇌에 관련해서는 아는 지식이 없었고 두통이 오거나 몸이 안 좋으면 막연하게 컨디션이 안 좋구나 라고만 생각했다.
독서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난 지금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라는 책까지 접하며 많은 뇌 관련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이 책 안에서의 내용은 앞서 공부했던 얕은 지식을 10배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책이었다.

사실 싱큐 온이라는 독서모임을 8기를 마치고 혼자 공부하겠다며 9기를 신청하지 않고 혼자 독서와 공부를 병행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책은 많이 읽었지만 서평을 쓰지 않았고, 영어공부를 하겠다며 도전하였던 시도는 1차 실패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놨던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공부에 실패를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원인.
1. 공부를 하면서 수면이 부족하였다. (평균 4시간 30분 정도 수면)
2. 공부를 하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수면이 부족하다 보니 몸이 힘들고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
3. 다이어트와 병행하다 보니 스트레스의 지수가 더 증가
4.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걷기 운동 또한 못하니 체력 저하 몸 기능 저하

결과.
스트레스 과다 발생!
미세아교 세포의 폭주로 뉴런과 시냅스 파괴 그로 인한 뇌기능 저하, 기분저하

책에 나온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자녀 2명을 둔 아빠로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와 부인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당장은 나오지 않을 수 있겠지만
10대, 20대에 영향을 줘서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는 밑그림을 그리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최근 감탄하며 읽은 "오래도록 젊은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에서 나온 건강관리 습관으로 간헐적 단식이 있다.

이 책에서도 미세아교세포를 온화하게 만들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 "가장 빠른 치료법"으로 소개하는 단식 모방 식이요법(FMD)이 나온다.

FMD를 사용한 실험의 내용이 몇 가지 나오는데 아주 실생활에 아주 유익하다.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을 굶기면 녀석들이 사람 몸속의 온갖 쓰레기들을
청소해 준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죠.
그런데 동물 실험을 했더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간이나 췌장 같은 장기 손상이 있을 때도 굶는 방법으로 치유가 되더라는 겁니다."

자가면역 질환에 걸린 실험쥐에게 두 그룹 나뉘어 단식 모방 식이요법 테스트를 진행하였더니
단식 모방 식이요법을 진행한 군에서 염증 유발성 사토카인의 양이 크게 줄어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변화가 있었으니 단식 모방 식이요법이 단백질과 지방을 주성분으로 하고 신경섬유를 둘러싼 절연체 역할을 하는 미엘린의 재생을 촉진했다는 것이다. [P_368]

롱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단식 모방 식이요법을 실시한 경우 몸속 염증성 대식세포와 뇌 안의 염증성 미세아교세포 모두 현저히 감소해 있었다. 즉, 몸과 머리 모두에게 다시 시작하기 버튼이 작동했다는 뜻이다.

맷슨 박사는 동물 질병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간헐적 단식 식이요법을 하면 뇌 뉴런들이 시냅스 가지치기와 염증 발현에 더 잘 저항하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병만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뇌졸중 등 한둘이 아니다." [P_369]

또 한 번 느끼는 거지만 독서를 한다는 것,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인 것 같다.
이러한 내용들을 몰랐다면 계속 잘 못된 방법으로 안 되는 공부를 붙잡고 있었을 것이고 왜 몸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계속 발생되는지 알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앞서 다양한 책을 접한 것도 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 또한 내 인생에서 행운인것 같다.

지금의 나는 내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계획을 세우고 할 수 있는 작은 성공을 맞보기 위해 다시 준비를 하고 있다.
식단 조절과 먹고 싶은 건 먹으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병행하고 일주일 3~4회 5km 걷기를 퇴근 후 하고 있다.
수면도 6~7시간은 자려고 하고 며칠 실행한 결과 확연하게 몸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 그리고 명상! 명상을 통해 미세아교세포를 온화하게 만들고 마음을 정리하려 하루 10분씩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으로 힘들어하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