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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평)

[미야자키 월드] 나만의 월드를 찾아서

"생명은 어둠 속에서 빛 나는 빛"

요즘 같이 일본문화를 억지로 배척하며 살아가는 시기에 맞지 않는 책.
하지만 다 읽은 후에는 정말 많은 생각과 삶의 변화를 가져다준 책입니다.

저는 10대 시기에는 드래곤볼, 슬램덩크에 푹 빠져 살았고 20대 시기에는 원피스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한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아름다운 색채와 음악,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였다로 기억하지 "우와 정말 재밌다"는 아니였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나왔을 때는 2002년으로 군대를 앞두고 있었고, 월드컵의 열기가 더 뜨거웠던 시기
그리고 원피스의 해적왕이 되겠다고 외치며 뛰어다니는 고무인간 루피를 더 좋아했던 시기로 기억이 됩니다. 

이번 책을 접하기 전 큐블리케이션 영상에서 다음 책은 미야자키 월드 니까 애니메이션을 미리 보면 더 도움이 된다고 하였고, 저는 나온 순서와 상관없이 유명한 것을 열심히 찾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책을 읽으니 살짝의 배경지식(?)이 생겨 책 읽은 재미가 더욱 좋았습니다.

저에게 2021년 2월은 약간의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보겠다며 회사를 다니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녔던 한 달
결론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잘 다니며 "장기적인 목표로 계획을 세워서 만들어 보자"로 결론이 났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아물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미야자키 월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의 처음과 끝을 읽고 난 후
"나는 이 정도로 열정을 다해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저의 인생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에 늦은 건 없기에 "지금부터 나만의 월드를 만들어보자!!"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실행을 해보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하던 루팡은 눈을 번뜩이더니 훔친 돈이 모두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루팡과 지겐은 가짜 돈을 창 밖으로 모조리 날려 보냈지만, 오히려 신나 보인다. 피아트를 따라 지폐의 소용돌이가 따라가는 장면에서
두 남자는 도둑이 사기를 당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도 좌절이 아닌 즐거움과 심지어 해방감을 만끽한다.
그들에게 행복의 열쇠는 분명 돈이 아니다.
P128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미야쟈키는 환상과 일산을 조합해 젊은 관객에게 자립이 인내, 끈기, 의지와 같은 이간의 근본적인 본성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P.239 (마녀 배달부 키키)

미야쟈키는 지로가 "어떤 면에서 보면 자신의 모든 걸 다 비친 비극적 인물"이며, 아름다운 걸 만들려는 그의 동기는
미야쟈키가 평생 가졌던 동기와 같다고 말한다. (...)
영화에서 그린 지로의 노력은 분명 미야쟈키가 평생 해왔던 노력을 상징한다. P422 (바람이 분다)

 

제가 생각하는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서 슬퍼하지 않고 힘들지만 그 상황을 긍정으로 변화를 줘서 멋지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미야자기의 분신인것 처럼 작은 일에도 열정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나중에는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 냅니다.

이 내용들이 제가 책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입니다.
좋은 기운 얻어가며 앞으로 열심히 "차광현 월드"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동기부여가 되었던 영상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말고 전력투구를 하라"
오래된 영상이지만 소개해 드리고 싶어 공유합니다~